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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무식자의 아파트 매수기 부동산 자산이라고는 30대 후반에 마련한 아파트 한채가 전부이다. 다행히 부동산 성수기때 꽤 많이 올라 성공한 투자라고 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아파트를 구매한 건 2013년도이고 이때는 선대인이 아파트 사지 말라고 한참 얘길 할 때라 아파트 구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돌던 때였다. 집값이 상투 끝이라고 더 오를 수 없다고 지금 집을 사면 바보라고 다들 나를 말리기도 했다. 나는 100% 순수하게 실거주를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하고자 했으므로 경제 전문가의 전망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대학때 지방에서 올라와서 20년 가까이 전세로만 떠돌다 보니 10번이 넘는 이사가 지겨웠고 결혼은 안 할 것 같으니 안정적 집 한채 정도 사 놓자가 나의 목적이였다. 그때 당시 나 이외에 2명의 싱글 친구가 나와 함께.. 더보기
다이어트와 단백질 음료 다이어트의 대표 음식이라하면 단연 닭가슴살과 샐러드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는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왠지 샐러드가 싫어졌다. (이 무슨 청개구리인고) 닭가슴살을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지인 중에 평생 다이어터가 있는데 아주 강력히 소스바른 닭가슴살의 떡볶이 맛을 추천해 줘서 그걸 쟁여놓고 한개씩 꺼내먹고 있다. 다른 맛, 다른 형태도 먹어보았는데 전문 다이어터(!)의 말이 맞다. 소스바른 닭의 떡볶이 맛은, 닭가슴살 답지 않은 촉촉함(이거슨 수비드 닭가슴살인가??) 그리고 속세의 소스맛이 합쳐져 전혀 다이어트 음식같지 않다. 몇가지 맛을 조합해서 구입하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와중에 나의 저녁거리로 급부상한 것은 단백질 음료이다. 어느 날 저녁, 두유를 먹고.. 더보기
다이어트와 인바디 다이어트에도 장비발이라는 게 있다. 체중계가 이미 하나 있지만 체지방도 궁금했다.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지인이 인바디 체중계로 체지방도 관리하는 게 좋다는 말을 해서 냉큼 하나를 장만하게 되었다. 인바디 체중계는 시장 조사를 할 필요도 없다. 그냥 이거 사시면 된다. 가격은 20만원초중반이다. 핸드폰에 인바디 앱을 깔고 블루투스로 연결만 하면 인바디 기계에서 측정한 수치가 내 핸드폰 앱으로 전송되어 변화 그래프와 함께 나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인바디를 켜고, 핸드폰 앱에서 인바디 시작하기를 누르고, 인바디에 올라가서 스프링 바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삐~ 소리가 끝날 때까지 들고 있으면 된다. 필라테스 선생님 말에 따르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한.. 더보기
다이어트와 필라테스 필라테스 일주일에 두번한다고 살이 빠지진 않는다. 그럼에도 여기저기 출렁대던 살들이 조금 정리되는 느낌은 있다. 어제 필라테스를 가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복근 운동을 했다. 선생님께 "이렇게 열심히 하면 언젠가 복근이 생기겠죠? 헉헉" 여쭤봤더니.. 선생님왈, "이미 복근은 생기고 있어요 근데 피하지방때문에 안 보이는...." 그래 선생님은 매우 솔직한 성격이시다. 이 말 한마디에 나의 배를 보니 첩첩산중이다. 그럼에도 이 지방층을 좀 걷어내면 나의 작은 복근들이 자라나는 걸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 본다. 필라테스를 해서 또 한가지 좋은 점 중에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을 한두개씩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의지도 필요하다.) 어릴 때부터 뻣뻣한 .. 더보기
워킹 데드 넷플릭스에서 뭘 볼까가 항상 고민이다. 한두개 보다가 아니지 싶어 접으면 괜히 시간이 아깝고 어떤 걸 내가 좋아할지 나도 모르겠고. 그래서 요즘 넷플릭스 영화/드라마 고르는 기준을 아주 명확히 정했다. 유명한 거!! 대중의 픽을 받지 않은 매니악한 드라마 중에서 내 취향을 고르고 싶은 바램이 있으나 실패할 확율이 너무 높으니 재밌다고 소문난 것들 중에서 골라 보자 생각했는데 다행히 그런 드라마들이 중상 정도는 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킬링 타임용으로 워킹 데드를 골랐다. 두어달 전에. 생각보다 재밌다. 주인공들이 매력적이고 초반 서사도 나쁘지 않다. 시즌 11로 종영됐다고 들었고 지금 시즌7을 정주행 중이다. 제일 인기 있는 캐릭터는 주인공 릭, 데릴, 캐럴 그리고 한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맡은 글렌 역.. 더보기
다이어트는 정신력. 일주일에 하루는 점심도 닭가슴살, 저녁은 적당히 샐러드를 먹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면 지난 주에 하루 그렇게 했더니 살이 좀 빠지더라고. 그래서 이번 주에도 하루 소식을 도전했는데....회사에서 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그만 저녁에 무너지고 말았다. 집에 간 것까진 좋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그만 육포와 크래커와 치즈를 저녁 8시에 아구아구 먹어 버린 거지. 하...이럴 바엔 그냥 점심을 제대로 먹고 저녁을 닭가슴살을 먹을 것을. 오늘 점심은 라볶이,비빔밥,야채튀김을 친구랑 같이 시켜서 적당히 먹고 저녁은 단백질 음료 한잔을 마시고 필라테스를 갈 예정이다. 아 물론, 중간에 초콜렛 간식 먹은 걸 빼먹으면 안되지. 장기전이다. 힘내자 화이팅! 더보기
다이어트 어언 한달반차 이래저래 시간이 흘러 봄도 오고 나의 다이어트는 한달반에 이르렀다. 한달 반동안 일주일에 두번씩 필라테스도 꼭꼭 가고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따릉이도 타고 저녁은 되도록 닭가슴살을 먹으며 느리지만 천천히 생활 습관을 만들어 간 결과 그래도 1.5kg 이 빠진 상태다. 물론 목표 감량 무게인 8kg에 비하면 아직 새발의 피이긴 하지만 그래도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마음으로 천천히 꾸준히 하려고 한다. 몇가지 닭가슴살을 거친 결과 바르닭의 소스바른닭의 떡볶이 맛이 제일 입맛에 맞았고 같은 데서 나온 김치삼겹 삼각밥도 가끔 먹고 있다. 아침에는 ABC 주스를 마시고 점심은 일반식 저녁은 닭가슴살 또는 어쨌든 약식으로 먹으려고 한다. 회식과 여러 약속을 피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일주일에 한번 씩은 거한 저녁을 먹게 .. 더보기
독거녀로 잘 살기 나는 결혼을 하지 않은 혼자 사는 여자이다. 처음부터 비혼은 아니였고 이래저래 바쁘기도 했고 알고보니 꽤 까다로운 성정을 지녀서 이번 생엔 결혼이란 행사는 없을 듯 하다. 독거녀로 잘 살기 위해서는 장착해야 하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는 경제력이다. 직장생활이 한창 힘든 30대 초중반에는 직장을 그만두되 노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적당한 결혼 생활을 꿈 꾸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벌어 내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는 현재가 백만배 좋다. 물론 열심히 일해야 하고 노후준비를 위한 재테크도 해야 한다. 하지만 내 인생의 키는 내가 잡고 내가 이끄는 대로 갈 수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취집한다면, 그래서 경제적 안정을 남의 손에 맡긴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뤄야 한다. 둘째는 나의 위치를 만.. 더보기